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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기에도 역겨운요소들이 있으니 

불편하신분들은 보시지 않는것을 추천합니다 ㅠㅠ



























Posted by 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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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카테고리 없음 2015. 3. 18. 22:26





























브랜든은 브루스를 연인으로 받아들이면서 희망에 차있었다.

인간관계에 겁을 먹고 회피하던 자신이 인생이 드디어 '사람'다워짐에 만족하고 있었다.

,물론 브루스라는 사람이 따뜻한성격이라던가, 다정하다던가 하는 그런것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브랜든은 브루스에게 애정을 느꼈고, 이 애정이 연인관계로 까지 이어진다는 것은 그에게 너무나 큰 사건이었다.

이것은 인간이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을 정도의 것이었고, 그는 평소에 보편적인 사람이 할만한 '인간관계'를 동경하고 있었기에


그는 희망에 차있었다.


그리고 그 희망이 순식간에 짓밟힌 것은 다름아닌 자신의 연인인 브루스에 의해서였고,

브루스는 자신이 시한부판정을 받았고, 곧 죽을입장이라는 것까지 줄줄이 나열하여 전했다.


브랜든이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처음 느꼈던 감정은

자신의 연인의 죽음에대한 슬픔보다,

피해갈 수 있었던 고통을 피하지못한 후회와 자신에게 그 고통을 선사한 상대에 대한 분노였다.

브랜든 설리번은 이기적인 인간이었으므로,

그 후에도 눈물을 흘리기까지 느꼈던 감정속에는 자신에대한 연민이외의 것은 존재하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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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는 브루스는

혹여나했던 바램이 눈앞에서 찢기는 듯한 감정을 맛보았다.

빈말이라도 다정하다 할 수 없는 그의 연인이 그의 고백에 대처한 행동은

그가 상상했던 그런 풍경과는 전혀 달랐다.

자신을 위해 흘려줄거라 생각했던 눈물속에는 자기연민이외의 것은 없었고,

자신을 안아줄거라 생각했던 팔은 그를향해 달려들기 바빴다.


그렇게 그는 순식간에 품었던 작은 바램을 사그라트리고,

영상을 틀어놓듯이 감정을 던져놓은 채, 눈앞의 연인의 움직임을 그저 바라보고 있었다.




Posted by 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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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이먼 with 브랜든

2015. 3. 1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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